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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광희 에디터
  • 뉴스
  • 입력 2022.11.11 20:00
  • 수정 2022.11.16 17:36

아보카도X비로컬, Brands Make Local 2022 세미나 성황리에 종료

로컬 브랜드 토크 세미나 세션을 진행 중인 아보카도 한재호 팀장, YC Ground 문영호 CBO, 댄싱사이더 컴퍼니 이대로 대표
로컬 브랜드 토크 세미나 세션을 진행 중인 아보카도 한재호 팀장, YC Ground 문영호 CBO, 댄싱사이더 컴퍼니 이대로 대표

온라인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와 로컬 스타트업 ‘비로컬’이 함께 진행한 로컬 브랜드 토크 세미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브랜드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로컬>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로컬 브랜드 토크 세미나 <Brands Make Local 2022>는 더워터멜론 우승우 공동대표, 비로컬 김혁주 대표를 포함해 로컬, 브랜드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동 데어바타테에서 진행한 <Brands Make Local 2022>의 첫 번째 세션은 ‘로컬 브랜드가 꼭 알아야 할 로컬을 브랜드로 만드는 10가지 법칙’이라는 주제로 아보카도팀 한재호 팀장이 진행했다. 아보카도는 국내 온라인 브랜드 개발 플랫폼으로, 2018년 론칭 후 1,000여개의 브랜드를 개발해왔다. 한재호 팀장은 “최근 로컬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며 “전국 어디에 있든지, 자기만의 관점으로 브랜딩하는 로컬 브랜드라면 고객의 선택을 받을 기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로컬 브랜드는 지역을 토대로 자기다움을 발견해야한다”며, “자기다움을 찾기 위해서 자기자신과 지역에 대한 질문을 통해 정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토리에 자기만의 창업스토리와 지역의 이야기를 녹여야한다”며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무기이자 기회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브랜드 전문가, 로컬크리에이터, 공공기관 담당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 비로컬
이번 세미나에는 브랜드 전문가, 로컬크리에이터, 공공기관 담당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 비로컬

두 번째 세션은 ‘팬을 만드는 로컬 브랜드를 위한 심리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팬을 만드는 마케팅>의 저자이자 YC Ground의 문영호 CBO가 진행했다. 문영호 CBO는 팬클럽이 있는 부산의 영어학원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맡고 있으며, 『팬을 만드는 마케팅』과 『인스타그램 심리학』의 저자이기도 하다. 문영호 CBO는 “‘우리’라는 단어를 굉장히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로컬이라는 단어는 끌릴 수 밖에 없다”며, “로컬은 그중에서도 관계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은 그리움을 느끼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로컬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컬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은 공급자의 입장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된다”며, “소비자는 가장 좋은 제품이 아닌, 가장 매력적인 제품을 선택한다”고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과 스토리를 통해 매력적인 브랜드를 만들고, 자랑하고 싶은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팬덤을 얻는 브랜드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토리는 감정을 일으키고 행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전문성, 정감성, 공감성을 토대로 브랜딩을 해야한다”며 “예상치 못한 경험을 통해 추억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팬덤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은 ‘대한민국에서 애플사이더 혁명을 일으키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댄싱사이더 컴퍼니 이대로 대표가 진행했다. 댄싱사이더 컴퍼니는 대한민국에 애플사이더와 크래프트 문화를 전파하는 정통 사이더하우스로, 지난 뉴욕 국제 사이더 품평회 NYICC 2022에서 아시아권 제조사 중 유일하게 4관왕을 달성했다. 이대로 대표는 “한국의 경직되어 있고 강압적인 술 문화를 혁신하고자 댄싱사이더를 시작했다”며 “사이더라는 주종을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멜론서리, 신애유자 등 재미있게 사이더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구성원 내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스토리로 제품 아이데이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댄싱사이더의 구성원을 선수라고 지칭하며, 선수 한명 한명을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앰배서더로 생각하고 있다”며, “영업 역시 일반 영업사원이 아닌, 같이 술을 즐길 수 있는 친구와 같은 관계 형성을 통해 유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컬에 있는 플레이어들과 함께 로컬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좋은 술을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문화를 꽃피운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패널토크는 더워터멜론 우승우 공동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비로컬 김혁주 대표,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심병철 책임연구원, 개항로프로젝트 이창길 대장, 댄싱사이더 컴퍼니 이대로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 비로컬
패널토크는 더워터멜론 우승우 공동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비로컬 김혁주 대표,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심병철 책임연구원, 개항로프로젝트 이창길 대장, 댄싱사이더 컴퍼니 이대로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 비로컬

이어진 패널토크는 ‘지속가능한 로컬브랜드,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더워터멜론 우승우 공동대표가 모더레이터로, 비로컬 김혁주 대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심병철 책임연구원, 개항로프로젝트 이창길 대장, 댄싱사이더 컴퍼니 이대로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요즘 브랜딩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로컬 브랜드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테라로사, 서촌유희, 송림도향, 무명일기를 언급했으며, “브랜딩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이창길 대장은 “좋아하는 분야에 밀도와 감도를 높이는 일이다. 이는 브랜드의 한 끝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답했다. 이어 “리소스가 부족한 로컬 브랜드들이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가장 어려워하는가?”라는 질문에 비로컬 김혁주 대표는 “로컬 영역에서는 브랜딩과 나다움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로컬브랜딩은 더더욱 브랜드 씬과 로컬 씬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어려웠던 지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댄싱사이더 이대로 대표는 “결국엔 브랜드를 만드는 건 사람이기 때문에 채용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했으며, “지속가능한 로컬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심병철 책임연구원은 충북 로컬크리에이터의 사례를 들며 “커뮤니티 안에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워터멜론 우승우 공동대표는 “브랜딩과 로컬 브랜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로컬 브랜드의 경우 리소스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세미나에서 소개된 다양한 브랜딩 방법 중 두가지 정도는 꼭 실행해보시길 바란다”며 로컬 브랜드 토크 세미나 <Brands Make Local 2022>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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