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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광희 에디터
  • 로컬체험기
  • 입력 2022.05.02 18:04
  • 수정 2022.05.02 18:10

[택배가 왔다] 뭐든지 튀기면 좋은 안주가 된다.

대전의 향토음식 콩튀김, 콩부각으로 다시 태어나다.

어머니를 이어 2대째 두 자매가 만드는 콩부각 (사진 = 콩드슈)
어머니를 이어 2대째 두 자매가 만드는 콩부각 (사진 = 콩드슈)

제주 흑돼지, 전주 비빔밥처럼 여행을 가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찾게 된다. 대전에도 콩튀김이라는 대표적인 먹거리가 있었는데, 식감이 딱딱하고 제조법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다고 한다.

 

콩드슈의 서동아 대표는 10년 넘게 콩튀김을 만드셨던 어머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콩에 찹쌀을 두 번 입혀 딱딱하지 않고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찹쌀콩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발명했다.

 

콩드슈의 콩부각은 매콤치즈맛, 시나몬맛 등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사진 = 콩드슈)
매콤치즈맛, 시나몬맛 등 다양한 맛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사진 = 콩드슈)

찹쌀을 두 번 입혀 식감이 바삭한데, 손에 묻지 않는 양념 소스를 개발해서 어디서나 쉽게 간식처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콩드슈의 큰 장점이다. 기존 콩튀김과 다르게 본인들만의 레시피를 개발했기 때문에 콩튀김이 아닌, 콩부각이라고 부르고 있다.

 

콩드슈는 작년 텀블벅 에서 진행한 충청권 펀딩 기획전에 참가하여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맛과 김치맛 콩부각을 선보였다. ‘맥주 도둑’이라는 컨셉으로 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안주 콩부각과 맥주잔, 오프너, 리무버블 스티커까지 구성품으로 가득 채워져있던 맥주도둑단 패키지 박스를 열어보았다.

 

비닐이 아닌 박스 포장으로 배송되었다. ⓒ belocal
비닐이 아닌 박스 포장으로 배송되었다. ⓒ belocal

밥 반찬의 맛을 따왔지만 반찬보다는 맥주 안주로 더 적합해 맥주도둑이라는 컨셉으로 패키지가 구성되었다. 고급스러운 박스에 띠지가 둘러져 있어 선물을 뜯어보는 기분을 내게 한다. 띠지에는 콩드슈의 대표 캐릭터 ‘콩자'를 맥주도둑단으로 꾸며 연말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둘이서 짠해U' 옵션은 얼리버드 펀딩가 39,680원이었다. ⓒ belocal
'둘이서 짠해U' 옵션은 얼리버드 펀딩가 39,680원이었다. ⓒ belocal
붙였다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는 리무버블 스티커와, 자석처럼 사용가능한 오프너 ⓒ belocal
붙였다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는 리무버블 스티커와, 자석처럼 사용가능한 오프너 ⓒ belocal

당시 펀딩에는 구성품을 모두 받아볼 수 있는 ‘둘이서짠해U’ 옵션부터, 위 구성에서 맥주잔이 하나 빠진 ‘콩자랑 짠해U’, 콩부각과 스티커만 받아볼 수 있는 ‘콩이좋아U’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

 

비로컬은 ‘둘이서짠해U’ 옵션을 선택하여 어느 겨울 택배를 받았다. 패키지 박스를 열어보니 김치맛 콩부각, 김맛 콩부각이 각각 포장되어 있었고, 370ml 용량의 콩자 맥주컵 2종과 붙였다 떼어도 자국이 남지 않는 리무버블 스티커, 콩자가 그려진 마그넷 오프너가 구성품으로 들어있었다.

 
잔에 맥주를 따르면 콩자가 들고 있는 잔도 같이 채워진다. ⓒ belocal
잔에 맥주를 따르면 콩자가 들고 있는 잔도 같이 채워진다. ⓒ belocal
잔에 맥주를 따르면 콩자가 들고 있는 잔도 같이 채워진다. ⓒ belocal
잔에 맥주를 따르면 콩자가 들고 있는 잔도 같이 채워진다. ⓒ belocal
맥주 안주스러운 비쥬얼 그 자체의 김맛 콩부각과 김치맛 콩부각 ⓒ belocal

마케터 / 엔프제   귀여운 콩자 캐릭터가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한 상자 안에 콩부각과 함께 병따개, 맥주잔이 다 들어있어 구성이 알차다. 봉지를 뜯어 먹어보니 한 봉지는 금방 먹을 것 같은 중독성 있는 맛이다. 두 가지 맛 모두 짭조름하니 맥주 안주로 먹기에 딱 좋았다. 사실 이름만 보고 김치맛은 먹기 전에 조금 걱정이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었다. 라면땅이나 치토스 같은 맛이랄까. 하나만 까서 먹기 보다는 두 봉지를 다 까서 번갈아 먹는 것을 추천한다.

 

기획자 / 잇프제   귀여운 캐릭터가 한눈에 들어와서 열어보기도 전에 마음이 즐거워진다. 또 일반 포장이 아닌 지퍼백 포장이라 눅눅하지 않게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물론 한 번 뜯으면 멈출 수 없지만 말이다.) 우리가 아는 김부각 보다 작은 사이즈로 한입에 쏙 넣기 좋다. 맥주를 즐겨 먹진 않지만 왠지 맥주가 생각나는 맛이다.

 

포토 / 엔프제   제품 자체의 무게는 가볍지만, 포장은 가볍지 않아서 선물하기에도 적합해 보인다. 맥주도둑 컨셉이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맛있는 과자다. 200g이라는 많아 보였지만 중독성 있는 맛에 생각보다 금방 먹었다. 이번에 김맛, 김치맛을 먹어보닌 다른 맛들도 궁금해진다.

 

디자이너 / 엣팁   귀여운 도둑 컨셉의 캐릭터가 제품과 잘 어울린다. 코로나로 인해 홈술족이 된 나에게 콩드슈는 맥주 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달콤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에 나도 모르게 콩며들었다. 혼술을 즐겨하는 분이라면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는 45g의 콩부각이 4개씩 들어가 있는 패키지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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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드슈>

 

공식 홈페이지

https://www.kongdeshu.co.kr/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ngdeshu/

 

글 이광희 | 사진 장군 | 사진제공 댄싱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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